유아동반 추천, 오키나와 북부에서 즐긴 프라이빗 나가하마 비치 스노쿨링

 

 

 

오키나와 북부의 첫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면서 가장 공들였던 부분은 근처에 스노쿨링 포인트가 있는지였다.

오키나와 스노쿨링 패키지 상품도 많이 있지만, 공용장비 쓰기도 찝찝하고 1-2만원대의 가성비 스노쿨링 장비를 사서 조용한 해변에서 우리만의 스노쿨링을 즐기자라는 의견이 기울었다.

 

비세자키해변도 유명한 스노쿨링 포인트이지만, 복작복작한게 싫어 조금 덜 알려진 곳을 찾아보았다.

 

 

https://lemonior.tistory.com/9

오키나와 숙소 추천, 스노쿨링 해변과 가까운 에어비앤비 대만족 후기

 

 

그렇게 숙소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해변에 도착!

숨겨진 스노쿨링 맛집이랬는데, 일본인 가족만 딱 있어서 신뢰도 상승

 

이름은 나가하마 해변!

구글 리뷰를 보고 선택한 숨은 스노쿨링 비치이다.

 

https://maps.app.goo.gl/TKnD9utgNNuEPPNv8

나가하마 해변 · 744 Shoshi, 今帰仁村 国頭郡 沖縄県 905-0426 일본

 

 

 

 

 

 

날씨가 그냥 미쳐버렸던 오키나와 여행

 

평소에 착한일을 많이하면 놀러갈때 복받는다는 신조로 살고 있는 나^_^

이 날 날씨요정 한 몫 했다.

 

주차를 하고 한국 지도 모양 길로 걸어가면 해변이 ta-da 하고 나타난다.

 

주차장은 일본 차를 기준으로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지만, 물때보다 살짝 이른시간에 와야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다.

 

 

 

 

돗자리와 스노쿨링 장비, 비치타올 그리고 오늘길에 편의접에서 줍줍해온 도시락까지

완벽한 스노쿨링 세팅 끝-!

 

 

 

일단 도착하자마자 참지 못하고 오리온 한 캔을 깠다.

 

오리온 맥주캔 색상이 마치 오키나와 바다를 담고 있는 것 같이 너무 영롱하다.

 

 

 

 

맥주 먹으니까 또 도시락 까먹고 싶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일단 배를 채우고 들어가보자!

 

우리가 준비한 편의점 도시락은 김밥과 모밀

 

 

 

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인 스노쿨링을 시작해본다.

물이 정말정말 맑다.

 

그냥 물 밖에서도 물고기가 보일 정도이다.

 

그리고 나가하마 해변을 유아동반 스노쿨링 포인트로 추천하는 이유는 암석이 많은 가장자리 물 높이가 30cm도 안되는데 암석틈이라 작은 새끼 물고기떼가 정말 많다. 그냥 육안으로도 확이 가능!

 

물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깊이이다.

(사실 나도 무서워서 여기 근처를 멤돌았다)

 

 

 

수중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손바닥 크기만한 물고기들이 나온다.

 

이 날의 웃픈 에피소드는 방수케이스 끼고 열심히 물속에서 물고기 사진 찍었는데

셀카 모드 전환되서 내 얼굴만 1000장 찍혔다는거ㅜㅠㅜㅠ

 

 

나름 모양이 특이한 암석들도 있어서 여기저거 구경할 거리가 많다.

 

 

그리고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휴가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물고기 몰리는 곳에 다른 사람들에 체일 필요도 없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바다에서 바라본 해변가도 4-5명의 관광객만 보인다.

 

 

내가 흙탕물질하면서 자꾸 물고기가 도망가지만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면 파란 물고기들이 있다!

 

 

물놀이 하다가 지키면 쉴 그늘까지 완벽했던 곳.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한국인 관광객들이 2팀정도 더 왔다. 

사람이 좀 더 붐비기 전에 점심 먹으러 철수!!

 

오키나와에서 스노쿨링하기 미션 성공!